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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5년, 첫 스마트폰, 아이폰5
제대하고 처음 접한 첫 스마트폰 아이폰5, 예전부터 기계를 좋아했지만 아이폰을 가지고나서 더 기계에 과한 집착증세를 보인것 같았어요. 좌우지간 아이폰5는 지금껏 가장 오랫동안 잘 사용한 휴대폰이였음은 명백합니다. 한손에는 보조배터리를 한손에는 아이폰을 들고다니면서 말이죠. 사실 아이폰5를 쓰면서 1년이 지난후 탈옥에 관심이 생겼고, 이후 4년간 탈옥을 유지하며 사용했습니다. 순정 아이폰에서 쓸 수 없는 기능들을 탈옥을 하면 가능해지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통화녹음이 가장 클 것 같네요. 그 외에도 테마 커스텀 같은게 있었는데 몇번해보고 그냥 순정이 가장 깔끔하다는걸 느끼고 스프링보드를 건드리는 트윅 1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탈옥의 입지가 줄어들고 탈옥 우회앱의 한계와 개발중지에 따라 더이상 최신 소프트웨어도 사용못하고 32비트인 아이폰5가 드디어 명을 다했구나 느끼며 새로운 폰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산게 갤럭시 2폭탄 노트7 , 발화사고로 인한 전량 환불조치에 따라 저는 다시 갤럭시S7 Edge를 구매하게 됩니다. 데이터는 멀티미디어와 연락처만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이동하는데는 Smart Switch를 사용했습니다. 데이터 이동을 간편한데, 사진데이터들이 꼬이더군요. 시간과 장소가 엉뚱한곳으로 변경됩니다. 좌우지간 적응기를 나부려보겠습니다.
[지금은 고장이 난 아이폰5, 액정을 수리해서 서브로 쓸 까 고민중이다.. 사실 '내가' 고장난것도 액정을 적출하다가 카메라모듈과 액정이 깨져서 못쓰게 되었다.. 액정을 고친다고 될려나 모르겠다.]
[블로그에도 있지만 이 사진은 영정사진이다]
[이사진도 영정사진이다.]
[지금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7 엣지]
[화면도 크고 배터리도 오래가고 다 좋은데 엣지 곡률이 너무 별로다. 터치간섭이 너무 심해서 매번 불편하다]
처음에 안드로이드를 쓰면서 이해가지 않았던 것들
카카오톡 같이 개별앱에서 잠금을 사용중이고 앱에서 나와서 멀티테스킹 창을 실행하면 앱스크린이 보호되지 않음. 마지막으로 사용하던 화면이 그대로 노출됨
갤럭시S7 누가는 안드로이드 순정과 비슷한걸로 보아 시스템단에서 스크린보호 기능이 없는것 같다.
앱마다 알림창이 다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있다. 선택할 수 도 없고 아예 쓰지않거나, 일관성 없는 팝업 알림을 써야한다.
심지어 잠금화면에서 알림활성화하면 그냥 검은색 화면에 해당 팝업알림이 뜬다…ㄷㄷ 이건 누가 순정을 앱이 지원해야한다고 한다.
설정이 설정이 아닌것 같다. 아이폰은 휴대폰의 모든 설정이 '설정' 이라는 앱에 모여있지만, 안드로이드는 설정 + 앱별 설정이 따로있다.
긴급메세지를 수신하지 않으려고 설정앱에서 해당 내용을 찾으려고 했지만 안나와서 당황했다. 알고보니 메세지 앱 내부의 설정에서 조정할 수 있었다.
앱은 정말 매우 많다. 아주 많다. 그러나 하나같이 앱디자인, 성능이 볼품 없었다. 어떤거는 아예 iOS앱을 그대로 포팅해온 앱도 있었다. 그렇다고 제공하는 기능이 동일한것도 아니였다.
구글플레이가 앱스토어보다 앱이 많다고 해도, 실제로 앱 사용률을 따지면 어떤 OS가 높을지 궁금하다. 안드로 넘어오면서 앱 활용을 잘 안하는것 같다.
플레이스토어의 인기챠트 보는 재미가 없다. 구글플레이는 무료중심에 인앱결제 형식인 앱이 많은듯 했다. 유료인 앱이 많이 없었다.
앱스토어도 예전만큼 보는 재미가 없지만, 구글플레이스토어는 더욱 그렇다. 뭔가 자주 안들어가게 된다.
왜 갤러리 앱에서 동영상을 재생하면 다른앱이 켜지는 걸까? 그냥 갤러리 내부에서 재생할 수 없는걸까?
이제 생각해보니 모바일이 PC의 소형화라는게 딱 느껴진다. PC에서도 어떤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재생할지 선택하니까. PC의 '연결 프로그램'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근데 깔끔하고 직관적인게 난 더 좋다.
앱에서 링크를 통해 앱을 실행되면 덮혀서 실행된다. 멀티테스커창에는 A라는 앱이름인데 실상 스크린샷화면은 B라는 앱이다. 이것도 앱마다 다르다. 어떤 앱은 하나의 개별앱으로 실행되기도 한다.
아이폰은 항상 앱이 새로 실행된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켜져있는 앱에 덮허쓰기로 앱이 실행될때도 있다.
왜 실행 취소(undo)가 없는 걸까? 너무 불편하다.
아이폰의 흔들어서 실행취소 정말 많이 썻는데, 기능추가가 될까?
왜 권한을 물어보는것일까? 권한을 얻지못하면 실행자체를 할 수 없다. 전화걸기, 연락처 등 권한이 다양하게 많다. 무슨 권한인지 이해가 가지도 않는다.
왜 음악어플을 다운로드하는데 전화걸기 항목 권한을 물어보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번역이 잘못된건지. 이 항목을 통해 어떤 처리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가없다.
어째서 항상 앱 알림은 기본값이 ON일까? 앱 알림을 사용할건지 아닐건지 왜 물어보지않을까? 매번 끄러 앱리스트로 들어가야 되는게 불편하다.
아이폰 5년쓰니 알림팝업은 항상 새로운 앱을 설치하면 보는것이기에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다. 쇼핑몰 앱같은게 기본값으로 팝업알림이 실행되니 여간 불편했다.
설정에서 앱알림을 모두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림뱃지가 생성되는 걸까?
알고보니 아직도 안드로이드에서는 알림뱃지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제조사단에서 지원했던거라고 한다. 차기 안드로이드에는 '이제서야'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니까 안드로이드를 이해하려면 PC의 개념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진짜 PC를 그대로 소형화해놓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이폰은 PC를 소형화하기 했다고 하기보다 '모바일'의 개념을 재정비한 모바일기기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확실히 iOS가 직관적이지만 폐쇄적입니다. 아마 제가 느낀걸 반대로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가면 반대로 이해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사진앱에서 영상을 재생할때 왜 내가 원하는 앱으로 재생할 수 없을까?' 같은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재생은 할 수 있지만, 해당앱을 실행해야 해줘야하죠. 사진앱에서 다이렉트로 연결되지 않으니까요)
안드로이드 쓰면서 좋았던 점들
백그라운드 작업에 대한 자유로움. 너무 편하다. 홈으로 돌아가도 작업은 진행된다.
앱환불이 신속하다. 구글플레이에서 구매한 앱을 보면 '열기' 옆에 '환불' 메뉴가 있다. 환불을 터치하면 즉시 환불된다. 그리고 일정시간내로 구매한 앱을 삭제하면 자동환불된다.
외장메모리 지원으로 사진과 음악, 동영상을 마구잡이로 넣을 수 있다. 더이상 용량이 부족해서 사진을 못찍는 경우가 없다.
앱내부 파일이 컨트롤 가능해서 이앱 저앱 돌아다니며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더 좋은 키보드들이 많다. 단모음에 눈을 떳다. iOS에서는 키보드가 안정적이지 않아서 불편한데 안드쪽에는 키보드가 정말 잘 되어있다.
NFC 사용, 상단 컨트롤센터의 커스텀이 가능해서 좋다.
데이터 사용을 체크해주고 일정 데이터를 사용하면 경고해주는 시스템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제조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 AOD, 무선충전, 삼성페이, 블루라이트차단, 큰 용량의 내장배터리 등등
아이폰에서는 잘 쓰다가, 안드로이드로 넘어와서 안하는 것
MP3 구매하기. 예전에는 아이튠즈로 라이브러리화해서 음악을 많이 수집했는데 지금은 잘 안합니다. iOS 음악앱만큼 부드럽고 좋은 앱이 없는것 같아요.(iOS9 기준입니다 ^^) 그리고 아이튠즈를 활용못하니 더이상 음악을 구매하여 듣지않습니다. 수집욕이 사라졋다 해야되나.... 아이폰에서는 확실히 다른 음악 어플보다 순정 음악앱이 빠릅니다. 그에반해 안드로이드에서 음악앱은 순정이랄게 없기 때문에 속도가 대부분 다 비슷비슷합니다. 그나마 삼성 뮤직이 괜찮은데, 삼성 뮤직 쓸빠에는 그냥 스트리밍 어플을 사용하는게 더 편한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사진앱 구경이다. 아이폰 쓸땐 사진보는맛이 있었는데, 어찌된게 갤럭시로 넘어오면서 사진 보는 맛이 사라졌습니다…. iOS 사진앱은 부드럽고 날짜별, 지도별 정리가 잘되어있습니다. 갤럭시S7에서도 그런 기능을 제공하지만 아이폰처럼 이쁘게 제공하지 않는것 같아서 그럴까요? 보는맛이 싹 사라졌습니다.
안드로이드의 묘한 버벅거림
그것이외에도 묘하게 안드로이드는 버벅거리는 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능이 부족해서 버벅거리는것이 아닌 안드 특유의 버벅거림입니다. 아마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건 실사를 해보셔야만 알 수 있는 버벅거림입니다. 확실히 최근 안드로이드 기기의 터치감이 매우 좋아진건 확실합니다. 특히 웹서핑할 때, 스크롤 시 아주 부드럽게 터치가 됩니다. 쫀득한 터치감이라고들 많이 하시죠. 맞습니다. 그 부분에서 만큼은 정말 많이 개선이 되었고, 이제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터치감은 둘다 상향 평준화되었습니다. 그러나 터치를 햇을때 반응 속도가 느린경우가 있습니다. 음악앱에서 음악 리스트를 보고 싶어서 리스트 아이콘을 터치하면 바로 반응하지 않고 굼뜨다가 실행됩니다. 아이폰은 아시겠지만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장담합니다. 구형 아이폰이라도 앱이 실행되기까지 오래걸리지 실행된 순간부터 상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Back키를 사용했을때 즉각 반응하지않는 경우도 많구요. 성능상으로는 정말 탑이지만, 이건 성능과 별개로 안드로이드가 해결해야될 고질적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전시되어있는 제품을 만져봤을 때는 정말 좋지만, 실사를 해보니 묘하게 버벅거리는게 많습니다. 답답할 때가 꽤 있습니다. 정말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라는것을 세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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