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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찌우기 위해 매일아침 바나나를 먹었던 저에게 바나나는 항상 구비되어야하는 과일이였습니다. 지금은 고구마로 대체되었지만 그간 먹었던 바나나를 품종? 브랜드별로 평가해보겠습니다.
그냥 바나나
시장에서 파는 브랜드없거나 스티커가 있어도 처음보는 브랜드의 바나나는 대게 다 비슷비슷한 맛이 납니다. 익지않았 때는 새콤한 맛이 나는 일반적인 바나나 맛입니다. 익기전 식감은 서걱서걱거립니다. 익었을때는 식감이 텁텁하며 바나나 껍질군내가 나는게 특징입니다. 필리핀이 원산지가 되는 바나나는 '그냥 바나나'와 대부분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는 길고 얇으며 꼭지가 초록색이며 유통상 익지않은채로 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양에비해 굉장히 저렴합니다. 바나나맛의 표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가 : 바나나의 표준이 되는 놈
감숙왕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바나나와 맛이 비슷합니다. 식감은 더 쫀득하지만 새콤한 맛이 납니다. 바나나 크기가 통통하며 이상하게 꼭지가 두꺼운 편입니다. 아닌것도 있는거 같은데 유독 꼭지가 두꺼운것 같습니다. 너무 표준이되는 맛이라 더이상 표현할것도 없습니다. 익으면 바나나 껍질군내도 똑같이 나는 편이며 식감은 부드러워지는 편입니다. 감숙왕 이름값은 못합니다.
평가 : 이름 한번 잘지어서 잘나가는놈
스미후루 순 유기농바나나
원산지는 페루입니다. 페루이지만 필리핀 바나나와 맛이 비슷합니다. 새콤한 편이며 식감이 다른바나나와 다르게 앞니자국이 남는 쩐득한 편입니다. 익었을때는 그냥바나나와 마찬가지로 껍질군내가 나며 식감은 부드러워집니다. 달콤한은 익어도 덜한편입니다. 그리고 가격이 양에 비해 많이 비싸서 익기전에 다 먹을 수 있습니다.
평가 : 유기농이라지만 별거없는 놈
돌 스위티오 바나나
재고관리를 잘하는지, 이 바나나는 실패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최상의 맛상태에서만 판매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금방 익어버립니다. 맛은 달콤하며 껍질도 단단합니다. 식감은 쫀득거리고 씹는맛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금방 익는다고 했는데 이 바나나는 갈변하기 전에 속부터 익습니다. 그래서 바나나 껍질이 얇아지고 과육이 물렁물렁해지며 시큼한 맛이 납니다. 보통 익으면서 당도가 올라가는데 시큼한 맛이 더 강한것 같습니다. 그냥 바나나 색인데 하고 껍지을까면 과육이 투명해져서 식감이 정말 최악입니다. 그래서 익기전에 금방금방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이 바나나는 갈아서 바나나우유로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갈아서 마시면 빨리 먹을 수 있긴 합니다.
평가 : 완벽한 모습에서만 판매되는 놈
바나벨리 바나나
이 바나나는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바나나입니다. 원산지는 에콰도르 입니다. 이 사진만 실사가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이바나나를 제일 많이 먹었고 제일 좋아하기 때문이죠. 특히 이 바나나는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바나나 1입,2입의 그 바나나이며, 스타벅스에 바나나음료에 들어가는 그 바나나입니다. 스타벅스에서 바나나 음료 먹었을 때, 바나나향이 좋다고 여러번 느꼈었는데, 바로 이 바나나입니다. 다른 바나나에 비해 양은 적지만 저 크기는 보십시오. 엄청나게 크고 깁니다. 맛은 정말 달콤한맛과 새콤한 맛이 함께 있으며 식감 또한 최상의 식감입니다. 쫀뜩거립니다. 이 바나나의 진가는 익었을 때 나옵니다. 익으면 바나나의 군내가 아닌 바나나향이 극도화되며 맛 또한 풍부해집니다. 그에반해 식감은 계속 쫀득 거리며 푹익었을 때도 퍼석한 맛이 아닌 부드럽습니다. 단 1가지 단점이 있는데 익었을 때 바나나 실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귤에 껍질속 붙었는 속껍질처럼 바나나 과육에도 그런게 붙어서 먹을 때 손으로 한번더 떼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게 식감은 좀 텁텁하게 만들거든요. 그거 하나빼고는 바나나계 대왕이라고 감히 부르고 싶습니다. 덧으로 이 바나나를 고를 때 터진것이 없는것을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바나나 과육이 너무 커서 껍질이 터진 경우가 많습니다. 잘보고사세여.
평가 : 바나나향이 그득하며 식감과 맛이 완벽한 절대강자
바이럴 아니고요. 저도 하고싶다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