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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그냥 그거 송금앱이잖아
송금앱으로 시작한 어플리케이션이 지금은 금융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카카오뱅크에서 Toss를 갈아탄 이유이기도 하고, 뱅크샐러드에서 Toss로 갈아탄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리타분하고 틀에 박혀있던 금융앱의 디자인을 새롭게 디자인하기도 하였고, 하나의 앱으로 여러 서비스를 모두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놀랍게도 토스 앱은 너무 가볍습니다. 빠르고 보기 좋은 앱이 이 세상 어디에 있을 까요? 토스가 없는 세상은 살 수는 있겠지만, 아래의 10가지 기능을 못쓴다고 생각하니 저는 '잘' 살 수 없을거 같아요. 여러분들도 토스의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한번 들여다 보시지요.
Toss의 팬으로서 작성하는 글이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1. 통합 계좌 기능
토스에서는 연결된 계좌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의 총 자산이 얼마인지 알 수 있어요. 다른 곳에서도 이런 기능을 제공하긴 하지만 토스만큼 정리가 잘된 서비스가 없습니다. 예금과 투자, 저축, 대출별로 나뉘어서 분류할 수 있어요. 특히 계좌 입출금내역이 새롭게 갱신되기 때문에 출금으로 인한 소비내역도 한번에 알 수 있어요.
2. 카드사 연결 기능
모든 금융 서비스들은 최초 1회 은행, 카드사에 연결을 해줘야 합니다. 토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인인증서 하나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게금 대부분 서비스하고 있지만, 공인인증서는 1년뒤에 또 갱신을 해줘야되는 불편함이 있죠. 그래서 공인인증서 대신 계정으로 로그인해놓으면 갱신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정말 많이 없죠. 그래서 토스는 앱내부에서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죠. 너무 간단하게요! 그래서 사용하고 있는 카드사들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3. 카드 사용 알림
하나카드, 국민카드, BC카드, 롯데카드는 토스에서 카드 사용알림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문자로 카드 사용내역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긴 하죠. 한달에 수수료 200원~300원을 내시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토스는 놀랍게도 이 기능을 사용하면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도 자동으로 해지됩니다. (쏘 서윗)
4. 주식
토스증권이 있어서, 주식을 쉽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내 수익률은 지금도 떨어지고 있는중 ... ) 그리고 토스증권에서 애널리스트가 알려주는 분석기사도 매주 1개씩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도 가능하고 복잡한 주식 기능이 없어서 주린이들에게는 딱 안성맞춤! 하지만 주식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너무 단순해서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단순한게 장점이라고 봐요. 다른 금융투자사들은 정말 어려워서 한참을 해맸거든요. 특히 해외주식은 더더욱..!
5. 송금
송금은 다른 앱에서도 가능하지요! 토스도 송금수수료 무제한 무료예요. 그러나 토스만의 장점은 본인계좌간 송금이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다른 금융서비스들은 송금을 할 때 마다 비밀번호 및 생체인증을 해야하지만, 토스는 '본인'계좌간 이체는 인증 없이 가능합니다. 저는 계좌를 분할해서 사용중이예요. 필요한 돈만 특정 계좌에 넣고 쓰고 있죠. 부족할 때마다 이체를 해줘야하는데 그때마다 토스를 쓰면 비밀번호 필요없이 계좌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6. 자동이체
무슨 자동이체가 장점이냐구요..? 엄청난 장점입니다. 일단 타행 자동이체가 무료입니다. 그리고 정확한 날짜에 이체가 됩니다. 다른 은행앱들은 공휴일에는 자동이체가 안됩니다. 매월 5일에 납입해야되는 월세를 자동이체 걸어 놓았을 때, 5일이 주말이거나 공휴일이면 다른 은행앱들은 다가오는 평일에 자동이체가 되지요. 이게 불편해서 매월 5일에 수동으로 이체하곤했지요. 종종 까먹을 때도 있고요. 하지만 토스는 공휴일에도 자동이체가 됩니다..!! 진짜 너무 편합니다.
7. 가계부 기능
카드, 은행을 모두 연계해놓으면 자동으로 가계부가 생깁니다. 뱅크샐러드라는 앱도 연결해서 쓰는 가계부기능을 제공했지만, 정말 많이 느려요. 앱을 열때 마다 연동해야하고 연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죠. 근데 토스는 정말 빠르게 연동됩니다. 내 소비중 어떤 소비가 가장 많은지 한눈에 알 수 있으며 매달매달 나가는 돈이 얼마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8. 더치페이, 모임통장 기능
연인끼리 데이트 통장으로 쓰고 있고, 모임이 있는 친구들 끼리 곗돈을 모으는 기능도 쓰고 있습니다. 모임통장은 특히 좋은 것이 매달매달 알림으로 회비를 걷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회비를 입금안했는지 계주가 아니더라도 모임회원이라면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도 알 수 있죠. 계주도 관리가 편해지고, 회원들도 투명하게 공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모임 후 계산을 회원이 하더라도 모임통장 채팅방에서 더치페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더치페이는 보통 1/N로 생각할 수 있지만 금액을 입력해서 내가 낼 돈을 0원으로 선택 후 요청하면 됩니다. 그리고 토스 소비내역을 선택해서 더치페이하면 어디서 결제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결제내역까지 위 스크린샷처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금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친구들 끼리 더치페이할 때도 누군가 계산하지 않아도 되죠. 특히 각출하는 비용이 어정쩡하게 1인당 6,666원 나오는 경우에도 직접 알려줄때는 6600원만 받거나 6700원해서 내림,올림을 해서 알려주는 경험들 많이 있으셨죠? 이제, 토스로 하면 1/N로 토스가 계산하여 나오는 값이니 보다 쭈뼛쭈뼛 내림해야되나 올림해야되나 고민안하셔도 됩니다.
9. 숨겨진 카드 포인트 찾기
카드포인트도 손쉽게 조회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현금성 포인트는 바로 이체도 가능합니다.
10. 편리한 생활편의 기능(아파트 관리비, 청약 신청)
아파트 관리비를 앱으로 납부할 수 있는 건물이라면 토스 통해서 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관리비가 연체될 일 없이 납부가 가능 하죠. 그리고 청약공고를 확인할 수 있고, 내 순위가 몇순위인지 알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청약이 있다면 알림을 받아서 신청도 할 수 있죠.
토스는 단순히 송금앱, 금융앱을 뛰어 넘어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금융플랫폼의 입지를 잘 다져가고 있습니다. 토스 정말 써보세요. 너무 편합니다. 토스를 통해 제 삶이 풍요롭게 바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