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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애플 워치 수리 및 사용기, 백커버 분리 결함!? 분리게이트.

입킷 Ipkit 2015. 11. 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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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자사향입니다. 11월 24일에 애플워치 백커버가 분리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분리된 사진을 더러 봤습니다.




애플워치 정말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6월 국내출시하기 전에 일본판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시계같아보여, 긱스럽지 않은 디자인에다가, iOS와 아름답게 연동되는 watch OS까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할거없이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지어 패키지까지 고급스라워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실 애플이 출시하는 제품을 모두 좋게보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정말 유명한 말이 있죠.


"1세대는 건너뜁니다."


맞습니다. 1세대는 모두 건너뛰어야 합니다. 그 어떤 제품이던간에, 당연히 2세대가 더 좋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키노트 발표후 저는 정신을 못차렸고, 계속 장전중에 있었지요. 그래서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세대가 약간 불안정한 제품이라고 해도, 상관없었습니다. 이때까지 아이폰,아이패드, 맥북을 잘 써왓으니까요. 물론 1세대는 아니지만. 좌우지간 신나게, 예쁘게 착용했습니다. 정품줄은 취향에 안맞아 쓰지않고 팔아버리고, 서드파티 스트랩을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줄만해도 지금 4개입니다. 호코 가죽밴드, 호코 밀레니즈, 아이스마일 메탈밴드, 스포츠 밴드 총 4개입니다. 쿠팡에서 샀구요. 검색하면 나옵니다. 좌우지간 애플워치의 가장 큰 장점은 줄질이 쉬운것에 있습니다. 러그에 나사를 빼었다. 끼웟다 할 필요없이 그냥 어댑터달린 줄을 빼고, 꽂기만 해도 됩니다. 이것은 우레탄,가죽,메탈을 가리지않고 모두 해당됩니다. 보통 시계의 줄바꿈도 비교적 간편하지만, 소재를 뛰어넘을 정도로 간소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죽러그에 우레탄줄을 걸 수 없으니까요. 


나를 잘 가꾸어 주었습니다. 매 시간마다 일어설 시간이라고 알려주고, 좀 걸으라고 알려주고, 문자왔다고 알려주고, 알림 있으니까 알려주고, 시리한테 간단한 작업을 물어보면 해주고, 정말 일반 시계의 기능을 다하고, 부가적인것 까지 다해주었습니다. 오늘 몇걸음을 걸었고, 오늘 소모한 칼로리는 얼마이고, 선택한 칼로리를 다 소모하지 못했으니, 좀 줄여서 목표를 달성해보지않겠냐고 물어보고, 운동처음했다고 배지주고, 정말 쓰면서 '아 정말 잘샀다'했습니다.





*




매일매일 기록 되는 삶이 뿌듯하고, 재미있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할때도, 애플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해, 워치에 담긴 노래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런닝머신이나 스피닝할 때 거추장스러운 폰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운동앱을 통해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나 볼 수도 있었어요. 30분 운동중 15분 운동했을 때, 칼로리 소모가 적으면 더 강하게해서 칼로리 소모를 촉진시키고, 아니면 일정칼로리를 정해놓고 다 소모할때까지 운동하거나, 운동할 때 결정적으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확실하게요. 없이도 해보았는데, 덜 힘들었습니다. 제 의지가 부족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얼마나 칼로리를 소모했나 안했나를 확인할 수 있는게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핏빗을 쓰는 이유도 아마 이러한 이유로 사용할 것 같네요.




어느날 게 딱지 열리듯이, 애플워치 백커버도 열렸습니다.


그렇게 잘 사용하고 있다가, 그날도 어김없이 충전중인 워치를 들어올렸습니다. 그런데, 뭔가 낯익은것이 보였습니다. 바로 사진으로만 보던, 백커버 분리였습니다. 왜? 분리되었던걸까요? 바로 애플워치는 무선충전이기 때문입니다. 무선충전중 충전기와 디바이스 사이에 미세하게 열이 생기는데요. 그 열때문에 서서히 내부의 접착제가 녹았던것 같습니다. 그 피로도가 계속 누적되면서 오늘 이사단이 난거같구요. 무선충전중 열이 필수적으로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성이 있는 충전기라서, 비스듬하게 충전연결되거나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딱 붙어버려요. 정상적인 충전상태로 발열이 난다는 것입니다. 이런걸 이미 알고 있어서, 완충 후 식혀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도, 결국 떨어지네요.


분리가 된 시점부터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고,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왜 스트레스가 쌓였었나면, 애플 서비스센터를 가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기다려야한다는 것과, 이전 비슷한 사례를 보면 무상리퍼 거부를 받았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국엔 항의해서 무상리퍼를 받았지만, 저렇게 고장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습니다. 애플 서비스 센터야 워낙 서비스질이 균일하지 않고, 인력도 많이 없다는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플코리아에 전화하여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결국 돌아오는 답은 전화상으로는 "판단이 불가능하다. 엔지니어가 직접확인해야 유상인지 무상인지 판가름 날것이다." 였습니다. 결국 다음날 아침일찍 동부 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아침인데도 사람이 4명정도 있었고, 10분정도 기다리고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엔지니어에게 자초지종 설명을 하였고, 애플과 채팅한다고 잠시만 기다려달라 했습니다. 애플과의 채팅이 길어지더군요. 엔지니어끼리 하는 말을 들어보니, 애플채팅했는데 가이드대로 하라고하는데, 가이드가 없다라고 들었습니다. 애플워치 유저가 많지 않아서 가이드가 없었던걸까.. 아니면 애플이 직접적인 책임을 회피하는건지... 그분들도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했습니다. 40분이 지나 결국 채팅이 끝나고, 비용없이 처리가 되었고, 진단센터 입고 후 리퍼라서 일주일정도 소요된다고 듣고, 다시 오게되었습니다. 보증이내에 이렇게 고장이 났지만, 보증이 끝나고 또 고장나면 어떡하나 싶습니다. 이것을 계속 써야되는지, 아니면 처분해야되는지 고민입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80만원가까이 하니까요.


애플워치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한번더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애플워치 유저라면 사용중 조심히 다루어야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2세대에서 이렇게 접착제로만 붙어있는 백커버를 어떻게 보완할것인가.. 똑같이 접착제로만 붙어있다면 상황은 똑같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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