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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카카오뱅크가 7월 27일 오픈했습니다. 하루도 아니고 단 12시간 만에 은행1년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 뱅크의 저력이 무섭기도 하네요.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뱅크(은행)으로서 영업점이 없습니다. 오직 온라인을 통해서 은행 업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발급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여서 27일 저녁까지 서버가 안좋았습니다. 카카오뱅크를 써본 사람들에 의하면 지문인식이 빠르다! 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래서 얼마나 빠른지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결과
KB국민은행 20:34
KB스타알림 19:21
케이뱅크 14:15
카카오뱅크 08:03
토스 04:11
페이코 03:05
신한판페이 05:11
카카오뱅크의 경우 기존 은행앱들에 비해 최대 2배이상 빠른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동방식에서 UX/UI가 정말 은행앱스럽지 않게 유연하고 부드럽게 작동됩니다. 이를테면 다른 은행앱들은 앱이 구동하고 바람개비가 돌아가는게 떳다 안떳다, 화면이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기를 반복하지만, 카카오뱅크는 그게 없습니다. 은근히 저게 거슬립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카카오프렌즈가 재밌게 맞이해주는것도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저는 센스라고 봅니다. 저 카카오프렌즈는 지문인식을 시행할때 마다 다른 캐릭터로 바뀝니다. 그러므로 지루하지도 않고, 신선하죠. 역시 모바일로 자란 카카오가 앱을 어떻게 만드는지, 사용자들이 어떤걸 원하는지 정확히 캐치한 부분인것을 느낍니다. 이런 아무것도 아닌것이 고객을 모집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토스와 페이코, 신한판페이를 한 이유는 별다른 이유없이 다른 금융관련 유사앱들이 어느정도 속도인지 보여드리려고 실행해보았습니다.
카카오뱅크, 계좌는 쓸만한데...
수수료면제가 올해말 까지라는것 때문에 거슬립니다. 아무래도 카카오뱅크는 영업점 없이 운영하는 은행이라 편의점ATM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수수료 면제기준이 다른 은행과 별반 차이가 없다면, 카카오뱅크를 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반면 케이뱅크는 현재있는 계좌의 수수료면제가 기간이 정해져있지 않고 무기한이라고 되어 있어서 좋구요. 올해말까지는 쓰기 좋은 계좌인것 같습니다. 체크카드는 뭐 관상용이구요! 카카오뱅크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