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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제가 쓰는 글 역사상 최초의 게임리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게임을 해본적이 처음이고 단순히 스토리없는 게임만 해왔기 때문에, 게임리뷰를 쓸 목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최초 게임리뷰 갑니다.



    <공식 트레일러 영상>



    서브노티카(Subnautica)


    보통 흔히들, 서브나우티카라고 부르는 '서브노티카'입니다. 공식명칭이 서브노티카이니 혼동이 없길 바라며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해당 포스트에는 스포가 절대 없으니, 안심하고 읽으셔도 됩니다.


    게임장르 : 생존, 탐험, 공포, 오픈월드

    지원 OS : Mac OS, Windows

    특이사항 : 스팀VR, 오큘러스 VR 지원


    흥미로운 설정


    해양에서 생존해야하는 설정입니다. 주요 스토리는 미래시대에 도달한 인류가 미지의 행성에 추락한 '데가시'호의 선원들을 구하러 왔다가, 구조선 '오로라'호도 알 수 없는 이유로 행성에 추락합니다. 추락한 오로라호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주인공. 이 주인공이 행성에서 탈출하는 내용입니다.  일단, 해당게임의 설정을 완벽하게 받아들여서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개발사가 원하는 흐름대로 따르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정말 간단한 튜토리얼도 없습니다. 주인공 자체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본으로 주는 아이템은 '스캐너'라는 도구인데, 스캐너는 오로라호에서 떨어진 부품 파편을 스캔할 수 있는 도구 입니다. 게임안에서는 '청사진'이라 부르며, 해당 장비의 청사진 파편을 다 모으면 장비를 만들 수 있고, 재료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게임 몰입 요소

    첫번째, 제작입니다. 


    처음 1인 잠수정을 만들었을 때의 뿌듯함과 잠수정을 도킹할 수 있는 '문풀'을 찾았을 때의 쾌감. 그리고 최첨단 잠수정 '사이클롭스'를 제작할 때는 그야말로 황홀감 그 이상입니다. 장비를 제작하는 과정과 장비를 제작하기 위한 과정이 고난이지만 장비를 제작할 때의 아름다운 관경과 하늘에서 바다로 풍덩~하고 빠지는 모습을 보면 너무 멋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새로운 청사진을 얻을 때마다 이건 어떤장비일까 궁금하고 빨리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가장 큽니다.


    두번째, 공포입니다. 


    게임을 진행하기 위한중요한 파편이 바다 바닥에 떨어져있습니다. 더욱이 깊이가 깊어질 수 록 빛이 투과가 안되기 때문에 오로지 씨모스의 빛이나, 손에 들려있는 손전등이 전부 입니다. 각기 지역마다 다른 BGM이 나오기 때문에 긴장감은 고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레비아탄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뒤를 한번 보게되고, 레비아탄이 울었다면 근처에 있다는 신호기 때문에 도망가야됩니다. 이게 무뎌지다가 갑자기 파밍하고있는데 덮친적이 많습니다. 레비아탄이 엄청 무섭습니다. 생긴것도 그렇고.. 레비아탄 말고도 다른 무서운 생물도 많기 때문에 그리고 뭐가 나타날지 몰라서 항상 새로운곳에 가면 긴장합니다.


    세번째, 스토리입니다.


    중반까지 게임의 흐름에 따라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스토리를 주인공과 이어주는 도구는 라디오입니다. 라디오를 수신할 때 마다, 해당 위치로 가야하는데 그곳에 가면, 진행에 필요한 청사진(데이터박스)을 줍니다. 그리고 그 주변일대가 파밍 위치임을 암시해줍니다. 그 주변일대를 긴장한채로 탐험해보세요! 또한 모션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진행하실 때, 해당 위치로 가보셔야합니다.


    네번째, 아름다운 오브젝트.


    탐험을 하다보면 다양한 동식물을 구경하게 되실 겁니다. 오브젝트들은 각기 지역마다 특색을 뛰고 있으며, 각자의 배경음악이 있습니다. 각기 오브젝트를 스캔하여 PDA데이터를 꽉꽉 채우세요.

    게임이 지루해지는 시점


    청사진도 모두 얻고, 모든 장비도 제작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스토리를 진행하고 싶어도, 어디로 가야될지 몰라서 해매는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프론슈트를 제작하고 중반부가 지나면 대부분 프론슈트를 타고 탐험을 하는데, 프론슈트가 장비중에 가장 기동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길을 잘못들었다가 나오는데를 못찾고 다시 세이브지점으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임의 2/3지점에서부터 공략을 슬금슬금 보기 시작했고, 공략 없이 쉽지 않는 게임이라 느꼈습니다. 사실 공략을 봐도,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공략도 그냥 참고용입니다. 유저가 만든 맵이 있지만, 인게임에서 맵을 볼 수 없으니, 결국 계속 탐험해야 합니다. 막히기전까지 게임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 즐기다가, 막히면서 부터 게임을 잘안하게 되었습니다.  


    생존게임이지만 생존이 쉬움

    게임모드는 생존모드, 자유모드, 하드코어모드, 창조모드가 있습니다. 생존모드는 캐릭터의 수분, 배고픔, 산소, 에너지를 관리해야됩니다. 자유모드는 산소, 에너지만 관리하면 됩니다.  하드코어 모드는 한번 죽으면 끝인 설정입니다. 창조모드는 모든 장비를 재료없이 즉시 만들 수 있습니다. 생존모드에서 배고픔과 수분이 크게 해당되는 요소가 아닙니다. 바다속에 먹을 수 있는 물고기가 많을 뿐더러 식용가능한 식물을 먹으면 수분도 줍니다. 물은 따로 만들어서 먹어야 합니다. 생존게임이지만 생존에 중요한 요소는 단 2개, 레비아탄을 만나지 않는 것과 산소가 없는 것 입니다. 저는 생존모드를 하다가 귀찮아서 자유모드로 했습니다.




    치명적인 버그

    프론슈트를 입고 자주 일어나는 상황으로 맵탈출 버그입니다. 맵탈출의 이유는 맵로딩이 덜 된곳을 지형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낮은그래픽에서 자주 일어나는 버그입니다.  높은곳에서 떨어지면 맵로딩 속도가 하강속도를 넘지못해 일어납니다. 젤리동굴에 떨어졌다가 의도치않게 스포를 당했습니다..어디까지 떨어지나 한번 볼까하던게 결국 스토리 중요지점까지 떨어졌고, 우연하게도 육지로 인식되어 프론슈트도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투명벽이기 때문에 그곳에 직접갈순 없었고 투명벽으로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슷한 버그로 오브젝트 로딩이 안된상황에서 낌현상입니다. 잘가고 있다가 오브젝트가 로딩되면서 프론슈트나 사이클롭스가 껴벼리는 현상입니다.


    탈것 제작기 먹통 현상

    일부유저에게 일어나는 버그로 재료가 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들기 버튼이 먹통이 되는 현상입니다. 이 버그는 탈것 제작기를 한번더 만들면 해결됩니다. 사이클롭스가 안만들어져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일부유저가 나... 어떤분은 프론슈트가 제작이 안되었다고 하는거 보니 2번째 탈것 제작때 문제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전 프론슈트보다 싸이클롭스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


    게임 특성상 밤낮이 존재하므로 일식이 일어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제가 우연히 겪은 이벤트는 일식 이벤트입니다. 일식이 일어나기 수십초전에 일식전용 BGM이 흘러나옵니다. 만약 기지에서 갑자기 BGM이 흘러나온다면 수면위로 나와서 일식을 보시기 바랍니다! 스크린샷으로는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저는 몰랐었고, 싸이클롭스의 엔진을 키고 타고 탐사를 시작하려던중 갑자기 어두워지고 신비한 음악이 나오길래 하늘을 쳐다봤는데 저렇게 되어 있었습니다.(ㄷㄷ)




    여담과 개인적인 총평

    개인적으로 공포장르를 좋아합니다. 웹툰, 영화, 드라마 등 공포를 약간 즐기는 편입니다. 사실 개쫄보인데   하지만 게임을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사실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집에 있는 컴퓨터가 사양을 따라오지 못하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저는 iMac밖에 없으니 굳이 일부러 게임을 찾아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을 스트리머로 방송하는걸 보고나서, 게임을 부트캠프[각주:1]로 해봐야겠다 마음먹었고, Mac OS를 지원하고있어서 게임구매는 확실해 졌습니다. 부트캠프 환경에서 컴퓨터를 하면 불안정하기 때문이죠. 게임 구매 후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중간중간 짜증나는 버그때문에 시간역행한 경우도 있었지만, 게임 자체는 대체로 섬세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예를들자면 캐릭터가 산소가 부족하면 점점 화면이 어두워지고, 질식사로 죽기직전에 올라오면 다시 밝아지고 숨을 크게 내쉬는 것, 꽤나 디테일있게 만들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카드가 안좋아서 그런지 게임이 진행되면 될수록 기지근처의 오브젝트때문인지 렉이 있었지만, 메인 스토리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한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문명급 즐거움이였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습니다. 새로운 동물이 등장하고 나를 공격할 때 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새로운 지대와 지형을 볼때마다 감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그것'은 정말이지 놀라움을 금치못 했습니다. 각각의 오브젝트들이 섬세하게 만들어져있으며, 특정지대에 들어서면 바뀌는 물색과 배경음악은 더욱 저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배경음악이 정말 제대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기분을 좌우하는것이 사운드였거든요. 다만 아쉬운점이라면 곳곳에 번역이 안되어 있는 곳입니다. 스토리에 관련하여는 90%정도 변역이 되어 있고 각각의 생물에 대한 데이터들은 번역이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데이터는 다 읽기도 힘들어서 한글로 번역이 되어 있어도 잘 안읽었습니다. 하지만 번역이 더 잘되어 있었다면 스토리에 더 몰입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얼리액세스까지 한 이 게임은 아직도 개발중이며 추가컨텐츠가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발기간 총 3년이 걸린 이 게임, 2만원대로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게된, 단순히 스팀 라이브러리를 채워나가는 것이 아니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탈것을 제작하며 '멋있다!'라고 기뻐하며, 새로운 지형에 가서 '와! 이게 뭐야!?' 하고, 탐사하면서 만나는 크리쳐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오 시발! 개놀랬네' 하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을 주의깊게 보신다면, 구매하셔도 재미있게 하시리라 봅니다. 스토리까지 깨는데 플레이타임이 대충 50시간은 걸렸습니다. 


    1. Mac에서 Windows로 부팅할 수 있는 유틸리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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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전자사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