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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처음으로 겪은 스마트워치, 백커버분리 게이트 이후 이 비싼 스마트워치에 환멸을 느끼게 되어 처분하고 미밴드 차고 다니다가, 기어핏2 운동용으로 쓸려고 중고로 들이고 우연히 갤워치 당첨되면서 갤럭시워치(기어S3)를 쓰게 되었고, 기어S3가 교통카드도 되고 알람도 잘오고 편리했지만, 무게감과 크기가 제 손목이랑 어울리지 않아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손목이 심심할 틈이 없던 저에게 손목을 심심하게 채워줄 녀석을 찾았죠. Fitbit Versa.
Fitbit Versa
핏빗 제품들은 예전부터 보아왔지만,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공대감성이 짙게 둘린 디자인들이였고, 예쁘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보니 핏빗 버사는 꽤 괜찮아보이더라구요. 찾아보니 핏빗중에 제일 예쁘네요. 제품 스펙을 보고 구매하기를 결정! 가격은 끌어모을 수 잇는 할인수단과 쿠폰을 적용하면 21만원대였고, 아마존으로 직구하면 16만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써보고 싶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매!
첫느낌
일단 작고 가볍습니다. 훨씬… 잘때 손목에 차고자도 아무런 부담이 없는 정도입니다. 진짜 가벼워요.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손목이 얇기도 하고, 큰 시계는 안어울리는데 딱 저한테 알맞은 시계입니다. 착용감도 갑갑하지 않으며, 두께도 두껍지 않습니다. 시계 페이스는 여러 개 있긴하지만, Fitbit에서 만든게 깔끔하며 다른 개발자들이 만든거는 유틸리티쪽에 가깝습니다. 전 시계만 보면 되기 때문에 깔끔한 페이스를 선호합니다. 디자인과 만듦새는 두말할것 없구요. 시계줄은 그냥 평범합니다. 줄질을 할 수 있고, 이것은 선택사항입니다.
첫 페어링은 Wi-Fi
운동기능 : 만족
일단 운동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워치에서 운동 기능이 필요로 합니다. 핏빗버사에는 운동기능이 있는데 다양하진 않습니다. 웨이트, 자전거, 실내자전거, 수영등을 할 수 있습니다. 자체GPS는 없습니다. 저는 자체 GPS까지는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제가 하는 운동은 웨이트, 수영이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애플워치나 기어 스포츠는 영법 자동으로 파악해주는 반면 핏빗 버사는 랩타임 기록만 도와주고, 어떤 영법인지는 측정안해줍니다. 그래도 운동은 하는바에 의미가 크고, 기록하는것이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얼마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얼마나 몇분동안 운동을 했고, 운동하는동안 심박수가 어느정도였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은 괜찮습니다. 크게 기대를 안했기 때문인지몰라도 저한테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 : 만족
짧게는 4일, 길게는 7일정도 갑니다. 스마트워치 중에서 배터리가 발군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밴드야 디스플레이가 없어서 오래가는것도 있고, 디스플레이가 있다하더라도 별다른 기능이 없기 때문에 오래간다고 생각하는데요. 핏빗은 심박도 계속 체크해주며, 움직인도 인식하기 때문에 하는일이 없다고 볼 순 없습니다. 사용성 대비 배터리는 꽤 길게 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충전기 : 불만족
착용감 : 만족
가볍기때문에 하루종일 껴도 피곤함이 없습니다.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는 피곤함이 일부 있었어요. 특히 갤럭시워치는 손목에 닿는 면적도 크고, 무겁고 두꺼워서 여름에는 땀이차고 겨울에는 옷에 걸리적거렸죠. 핏빗워치는 어느정도 타협한 크기와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손목이 크신분들은 큰화면의 스마트워치를 좋아하실 수 있어서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입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일반 시계 같아서 좋습니다. 또 닿는 면적이 넓지않아서 땀도 별로 안찹니다. 그리고 손씻을 때, 손목에 물이 묻을 때가있는데요. 갤럭시워치의 경우 시계줄에 물이 닿았습니다. 손을 씻을 때 아래로 쏠리기 때문이죠. 꽉끼면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항상 손씻으면 시계를 풀러서 닦거나 말리거나 했는데, 핏빗워치는 꽉 껴도 답답한 느낌이 없고 물이 닿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적다보니까 소소하지만 큰 장점같네요.
기능성 : 불만족
핏빗에 NFC가 있습니다. 핏빗페이 전용인데, 한국에서는 사용 불가능입니다. 그래서 이 NFC를 활용해볼까 했는데, 활용할 수 가 없습니다. 도어락에 등록해서 사용하고 싶은데, NFC 읽기만 가능하고,쓰기가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태그해도 반응이 없고, 오히려 갔다 대면 핏빗페이가 켜집니다. -_-; 이게 너무 아쉽네요. 앱스토어도 있지만, 별로 쓸만한 앱이 없습니다. 그냥 스마트워치 기본기능만 쓸 수 있고, 특히 한국에서는 더욱더 없습니다. 미국쪽에는 영문권 앱이 꽤 있는거 같은데, 제가 못찾아서 그런지 그다지 유용한 앱은 없었습니다. 또 음악을 넣으려면 PC로 연결해야 넣을 수 있습니다. 그냥 음악은 스마트폰으로 듣는걸로 하죠. 그리고 스마트 워치이지만, 그렇게 스마트 하지 못합니다. 그부분은 아래의 알림부분에서 더 이야기 하죠.
알림 : 불만족
핏빗버사에는 진동으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전화나 문자, 핏빗앱에서 설정한 앱이면 핏빗에서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해금지모드가 없습니다. 이것의 부재가 큽니다. 방해금지모드가 없으니, 잘 때 원치않는 알림이 울리면 진동도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핏빗 버사는 방해금지모드 대신 휴대폰이 무음이면 알림진동을 울리지 않는 매커니즘을 갖고있습니다. 그러니까, 휴대폰이 무음이거나 방해금지모드면 핏빗에는 알림이 오지않습니다. 이게 잠잘때나, 진짜 방해받지 않고싶을 때에 핏빗에서 별도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휴대폰이 무음이면 아예 알림조차 안온다는 겁니다. 휴대폰이 무음일때, 스마트워치로 중요한전화나 알림을 받아왔던 저로서는 다소 충격적인 단점입니다, 일할 때는 항상 무음으로 해놓는데 핏빗버사는 그냥 시계역할 밖에 안하는겁니다. 스마트워치의 가장 큰 핵심기능은 휴대폰으로 오는 알림을 받아, 놓치는 일을 방지해주는것인데, 이렇게 구현이 되어 있으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즉, 무음이면 전화가 와도 진동이 안옵니다. 휴대폰이 울리거나 진동이면 휴대폰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뭣하러 스마트워치로 알림을 또 받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핏빗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항상 진동 설정이 생겼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 시켜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방해금지모드가 없어서 잘때 팔을 움직이다보면 화면이 켜집니다. 밝은 디스플레이를 쓰면 눈이 부십니다. 핏빗은 LCD이기 때문에, True Black이 아닙니다. 제가 예전에 기어핏2 방해금지모드 예약모드 없었을 때 너무나도 불편해도 잘때 안차고 잤던 기억이 있네요. 그나마 워치페이스를 밝은걸 안써서 그렇게 신경은 안쓰이지만, 추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방해금지모드 예약모드를 꼭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