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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모바일/오늘의 시사

사우스파크 보고 느끼는 3가지 키워드, 종교와 B급문화 그리고 사이다

입킷 Ipkit 2016. 7.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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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라서 부활절에 할머니따라 성당간게 전부였던 나는 군대 안에서 종교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되었다. 그때 느꼈던것은 마음의 평화였다. 기도하는 신이 존재하건, 안하건 상관없었다. 나에게 평온과 안정과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었던 종교에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사우스파크의 몰몬교 에피소드에서도 주인공 스탠은 집요하게 조셉스미스에 대해 증명을 요구한다. 결국 게리는 "조셉스미스가 꾸며낸일이라도 상관없다. 난 여전히 믿는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어떤 사람의 종교에 대한 신념을 왈가왈부할 수 없는것이다. 어차피 그것이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라 하여도 신념은 쉽사리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은 주변의 그 어떤 설득에도 불구하고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처럼말이다. 우리는 종교에 대한 증명보다 종교신념이 끼치는 영향이 옳고 그른지 판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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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B급은 제작자가 A급을 바라보고 만들었으나 실제로는 수준낮은 콘텐츠로 평가받은 콘텐츠를 B급이라 불려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B급을 목적으로 만든 콘텐츠들은 생겨나고 단순히 수준이 낮은 비급이 아니라 비급 '문화'로 평가받는다. 방송이라하면 초기 무한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수라면 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최근에 비급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사우스파크도 이 문화에 속한다. 작화나 애니메이션이 매우 조잡하지만, 그 누구도 사우스파크가 수준이 낮다고는 하지 않는다. 비급안에 있는 내용을 통해 사회를 풍자하고, 직설적 비판으로 사람들에게 통쾌함을 맛보게 해준다. 비급문화인 사우스파크는 현실을 담고 있고 그 내용이 얼마나 수준낮은 비급현실인지를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우리가 쓰는 욕은 2가지 의미로 쓰인다. 하나는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고 모욕적인 말을 하는것이고, 나머지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꾸짖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의 욕은 전자에 해당된다. 성인이 되었을 때 욕이란 하나의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참고 참았을 때 사용하는 폭발 수단. 결국 욕하는 것에 많이 참는다는 것이다. 특히 상하관계의 상황이라면 더욱이 더 그럴것이다. 불의에 대해 행동하거나 한마디 했을 때 그것을 보는 제 3자는 '사이다'라는 단어를 쓴다. 사이다가 청량하고 시원하니 그 모습을 보니 사이다를 먹은것처럼 시원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누구하나 제대로 욕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만큼 사회가 얼마나 억압되어 있나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런점에서 사우스파크는 그 어디에서도 풀지못하는 파괴적인 욕을 사용함으로서 시청자들에게 한병의 사이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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