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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뚜벅이 여행
제주도에서 렌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운전면허증만 가지고 운전을 못하고 친구도 운전면허증도 없어서 과감하게 뚜벅이 여행을 선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으나, 거친 바람과 추위 그리고 리스크가 비용대비 큰거 같아 포기했습니다. 동부거점으로 계획한 이유는 제주도 동부에 볼게 많았고 성산일출봉으로 가는 급행버스가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동부에서 놀아도 충분히 놀더라구요.
제주도 경비 : 45만원
뚜벅이 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팁
제주버스정보에서는 버스 배차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3박4일 전체 일정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넷째날
숙소가 잠만자는곳이 아니고 펍도 있고, 식당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숙소에서 저녁에 남은시간 때우기 좋았어요. 뚜벅이 여행을 하신다면 숙소를 잘 선택하셔야 될 거예요.
제주가는날 비가왔어요.
제주 도착하니 비는 안오더라구요!
제주공항 도착해서, 공항 인근에 있는 고기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올래국수였고,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수여서 웨이팅이 금방금방 빠져요.
고기국수 - 8,000원
김치가 맛있었어요. 국수도 면이 굉장히 굵었어요.
국수를 다먹고 나서 바로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한 호텔로 갔습니다.
호텔비 - 1박 70,000원
숙소는 너무 좋았습니다!
호텔의 컨셉이 '방은 쉬는 공간' 이더라구요.
딱 침대, 샤워, 세면대가 끝이였어요.
침대는 너무 편했고, 창문에 보이는 경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눈뜨자마자 성산일출봉도 볼 수 있고, 햇빛도 따사롭게 들어오고.
숙소에서 심심하다면 나와서 펍이나 음식점에서 놀 수 있습니다.
펍은 토요일마다 공연을 해요.
숙박비도 2명이서 7만원이여서, 다른 숙소에 비해 괜찮은 가격이였습니다.
성산일출봉 시간 : 2시간
성산일출봉 입장료 - 2,000원
성산일출봉은 등산로와 하산로가 따로 있습니다. 40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정상을 볼 수 있습니다.
경사가 높으니, 중간중간 쉬어야합니다.
정상에 올라가니 이렇게 되어있었습니다. 너무 예뻤어요. 분지모양의 아름다운..
정상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저 때 바람이 정말 불어서 그런지,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어요.
제가 간 시기가 비수기 시즌이라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하산하는 길에도 정말 예쁜 경치가 계속 보여요.
완전히 내려오면 성산일출봉의 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해녀가 잡은 싱싱한 수산물도 저기 빨간집에서 먹을 수 있고, 내려가면 검은모래가 있습니다.
내려와서 사진찍으니까 잘나오더라구요.
페스츄리처럼 켜켜히 층층히 있는 돌들이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웠어요.
화산이 만들어준 예쁜 돌 바닥들.
여기서 해산물 먹고 싶었지만, 곧 저녁을 먹을거라고 안먹고 나왔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와서 걸어서 한월식당이라는 곳에서 해물탕 먹었는데, 얼큰하고 맛있었습니다. 제주 한라산도 한두잔 마시고 ㅎㅎ
해산물이 싱싱하니 맛있더라구요.
해물탕 - 50,000원
해산물 다양하고, 그리고 서비스로 옥돔구이가 나옵니다. 옥돔구이 공항에서 사먹으니까 2만원이더라구요.
여기가 진짜 저렴한거 였어요.
숙소도 도착, 숙소로 올땐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기본요금!
둘째날 : 섭지코지, 삼성혈, 동문시장
숙소에서 일어나서 찍은 발꾸락👣
원래계획은 이날 우도를 갈려고 했는데, 풍속이 너무 심해서 우도 도항을 안한다하여, 포기하고 섭지코지로 향했습니다.
섭지코지 코스 : 2시간
섭지코지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택시를 타셔야힙니다. 성산에서 섭지코지까지 택시비는 5천원정도 였습니다.
사진으로 날씨가 굉장히 좋아보이지만, 바람이 장난아니였어요.
진짜 바람때문에 셀카도 제대로 못찍었어요.
이날 최고풍속이 70km/h...
섭지코지의 흔한 날씨.jpg
섭지코지 올라가는 도중 갑자기 우박이 내리더라구요. 다행히 우산을 들고가서 우박은 피했지만, 추위는 피하지 못했어요. 너무 추워서 끝까지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하산했습니다(ㅠㅠ)
내려와서 먹은 한치빵, 한치모양처럼 생긴 빵이고 안에는 치즈가 들어가있어요. 맛은 쏘쏘.
한치빵 - 3,000원
한치빵 말고 거기 옆에 반숙오징어 구이 있는데, 그거 드세요.
오징어 1미에 12,000원 하지만 제주산 오징어인지 엄청 크고 다리가 문어같았어요.
저흰 춥고 컨디션이 별로 좋지않아서 입맛이 없어서 미련하게 안먹고왔어요. 나중에 내려와서 계속 후회했어요 ㅋㅋㅋㅋ
넘모 추워서 숙소로 다시 가는 중
숙소에서 옷도 더 따뜻하게 갈아입고, 갈곳을 찾아봤어요.
삼성혈 코스 : 1시간
삼성혈 입장료 - 2,000원
삼성혈의 제주도의 발상지가 되는 곳이예요.
예전에 제주도에 사람이 없을 때, 삼신이 내려와서 제주도를 개척하고 벽랑국의 공주와 제주도를 번영해 갔다는 신화속 위치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예쁜 돌이 엄청 많았습니다. 제주도는 진자 돌이 너무 예쁜거 같아요.
그리고 제주도 삼성혈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20분짜리 애니메이션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잇는 귤나무, 관상 귤나무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여기가 삼성혈! 3개의 구멍이 나있고 삼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착지할 때, 생긴 구멍이라고 합니다. 저 구멍이 유지되는곳도 신기하고,
삼성혈 주변 나무들은 삼성혈을 보호하듯이 삼성혈쪽으로 모두 기울여져있습니다. 신기하더라구요.
매년 대제를 지낸다고 하네요. 예전엔 국제였는데 지금은 제주도제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제주도 흑돼지 거리인데, 뭐 그렇게 길진 않아요. 여긴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드셔도 될 거 같아요.
흑돼지를 먹었고, 근고기라고 해서 여러종류의 고기가 나왔어요. 삼겹살, 목살 항정살이 나온거 같아요. 고기도 두툼하고, 돌판이라서 잘 안식어요!
흑제주돼지 근고기 1인분 - 16,000원
근처에 위치한 제주 동문시장
천혜향, 한라봉이 즐비합니다. 수산물도 있고요.
제주 동문야시장
동문야시장에 먹거리가 한 30여개는 되는거 같아요. 동문야시장이 생긴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저녁을 먹고 와버려서, 그냥 구경만 하고 갔어요. 싸갈려고 해도 성산까지 적어도 2시간은 걸려서... ㅠㅠ
숙소 도착해서 옥상갔는데, 별이 진짜 선명하게 보였어요. 살면서 이렇게 많은 별들을 본게 처음이였고. 너무 좋았습니다.
북두칠성도 보고.... 행복했어요.
셋째날 : 우도
성산포항까지가는 버스가 있어요. 성산포항에서 우도가는 티켓을 구매하면 됩니다.
승선 신고서는 2부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우도갈 때, 우도 나올때)
- 왕복 1인 8500원
바다가 참 이뻐요.
하우목동향에서 내리면 우도 버스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버스티켓 하나로 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어요.
- 버스티켓 1인 5,000원
서빈백사(홍조단괴해빈) : 1시간
서빈백사, 모래가 팝콘처럼 생긴게 특징인 해변입니다!
소라축제를 하고 있엇어요. 근처에 식당이 있어서 들어가서 먹은 해물짜장면, 해물들이 실하고 ㅋㅋ 짜장면 한그릇 잘먹었어요.
점심 먹고, 바로 우도봉으로 이동! 버스가 15분간격으로 계속 있어서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우도봉 코스 : 1시간 30분
우도봉에도 역시나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저 멀리보이는 성산일출봉과 우도잠수함들..ㅎㅎ
우도봉에서도 사진 많이 찍었던거 같아요.
동안경굴로 버스타고 이동. 동굴애는 직접 들어갈 수 있어요.
동안경굴 : 30분
동굴 들어갈 땐, 안전모를 꼭 하시고 가셔야해요. 어둡고 안보이니 머리 쿵할 수 있어요.
동안경굴 앞에 보트관광이 있어서 타기로 했어요.
보트관광 1인 10,000원 20분 코스.
보트관광 진짜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바다멀리에서 본 우도도 보고, 성산일출봉도 보고
보트 운전하시는분이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ㅋ
물은 튀는데 얼굴에 묻는 정도입니다. 근데 운이 안좋으면 물 한사발을 얼굴에 맞을 수 있어요.ㅋㅋㅋㅋ
참고로 허리 안좋으신분들은 못타요!
보트관광하면 포토타임도 있습니다.
밑에 뽈락도 바로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ㅎㅎ
보트관광을 마지막으로 하우목동항으로 향합니다.
시간이 쫌 남아서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먹고, 우도땅콩도 하나 샀어요.
친구는 이날 서울로 돌아가야해서 우도를 좀 일찍 나왔습니다.
우도는 하루종일 볼 수 있어요.
공항에서 먹은 말고기랑 갈치조림
- 말고기 볶음 13,000원
- 갈치 조림 16,000원
넷째날 : 한림 해수욕장, 수우동
2시간걸려 한림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월요일에도 수우동은 사람이 엄청 많네요. 예약자가 꽉찼어요. 11시에 도착했는데, 제일 빠른시간이 2시!
기다리는 동안 해수욕장에서 시간 보냈습니다.
물이 진짜 넘모 예쁘지않아요..? 앞에 보이는 섬은 비양도인데, 우도에 있는 비양도랑 섬이름이 같아서 신기했어요..ㅎ
좀 놀다가 카페에서 쉬고있는데 수우동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1시 30분쯤 이였어요.
자작냉우동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돈까스가 맛있다고 하길래 ㅋㅋㅋ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경치를 보며 돈까스 먹기, 돈까스 깔끔하고 좋았어요. 바다를 보고 먹을 수 있는게 수우동의 가장 큰 매력인거 같아요.
3박4일 동안 뚜벅이로 재밌게 놀았던 제주도 여행기 입니다. 여러분들도 뚜벅이 여행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