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베타 서비스 시작, 카톡앱안의 또 다른 포탈. 카톡에 살붙일기

[카카오톡 채널] 카톡하다 심심하면, 카톡 채널! 

카톡앱안의 또다른 포탈. 카톡에 살붙이기

카카오톡이 채널을 베타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기존에 있던 친구찾기 메뉴를 없애고, 그자리에 '채널'을 넣은것 인데요.

카톡하다 심심하면, 카카오톡 채널 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잘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채널 베타를 지원하게 되어, 당첨되었다는 메세지를 받고, 앱을 종료 후 실행해 보았습니다.

[친구찾기] 메뉴가 , [채널] 메뉴로 변경된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전에, 카카오토픽이라는 앱과 유사합니다. 카카오토픽은 서비스은 8월 31일날 종료할 예정에 있습니다.

아마 8월 31일 전 후로 카카오채널이 정식공개를 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카카오톡 채널은 기존의 포탈과 매우 유사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스와 이슈, TV컨텐츠 까지 한 레이아웃에 담겨져있습니다.

또한 검색도 가능합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검색할 때 뜨는 웹뷰]

카카오톡 웹뷰가 변했는데, 웹뷰디자인은 마음에 들지만. 카카오톡 채널에서 바로 검색되는게 아니라,

웹뷰가 뜨는 형식이라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카카오톡 채널내부에서 검색이 바로되거나, 탭표시로 형식으로 변모하면

 UI가 더 깔끔해지고 일관성 있을것 같습니다. 

[카카오를 검색하니, 카카오관련 어플들이 표시되고, 누르면 앱스토어로 연결된다]

검색 서비스는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카카오의 검색은 포인트를 잘 맞춘듯 합니다.

검색엔진은 '다음'으로것으로, '네이버' 보다는 정보의 질이 한참 떨어집니다.

하지만,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간단한 검색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보통 메세지를 하다가 궁금한것이 생기는 것은 대부분 '단일 정보' 입니다.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우승한 팀은 누군지, 오늘 날씨가 어떤지 등

팩트에 기반한 정보 입니다. 복잡하게 "000 후기, 000 제품사용기" 등 유저컨텐츠 정보가 아니란 말이죠.

그런점에선 칭찬해주시고 싶습니다. 검색을 하면 팩트기반 정보를 최우선적으로 알려주며,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오토 큐레이팅 해줍니다.

다만 레이아웃이 매우 번잡합니다.

이중레이어가 아니고, 단일레이어로 종스크롤로 컨텐츠를 보여줍니다.

옆으로 넘김수 있는 페이지뷰가 아니라서, 내가 관심있는 컨텐츠를 찾으려면 한참 밑으로 내려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컨텐츠 커스터마이징이 안됩니다. 이 기능은 추후에 업데이트 될것으로 전망됩니다.

[TV컨텐츠를 눌렀을 때, 카카오TV로 연결이 된다]

카카오TV가 카톡 업데이트로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카톡 채널에서도 TV컨텐츠를 탭하면 카카오티비로 바로 연결됩니다.

카톡스타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뜨는 FUN 에는 유머글들이 올라오는데요. 피키캐스트와 비슷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이 횡스크롤로 움직이게 되어 있으며, 덧글까지 달수있고 . 좋아요도 할 수 있습니다.

[랜덤 버튼을 탭하면, 요즘뜨는FUN중 랜덤컨텐츠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내부에 '랜덤'버튼이 있는데, 이버튼을 누르면 랜덤컨텐츠로 이동합니다.

웹브라우저가 껏다 켯다 반복할 필요없고 아무생각 없이 이런걸 볼때 꽤나 유용할것 같습니다.

심지어, 다음 웹툰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카카오에서 자사의 컨텐츠를 모두 카톡에 올인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총평]

    카카오톡 채널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만 실수 해도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 바로 채팅의 최적화입니다. 이런 채널을 통해 사용자를 앱내에 계속 머무르게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이전에는 개별앱을 통해, 설치를 추천하였지만, 그렇게 서비스해서 제대로 된것은 '카카오스토리'뿐입니다.카카오톡의 수익사업의 일환이 이런 컨텐츠쪽으로 이어지고, 검색을 통한 광고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이러한 잡다한 기능이 들어가면 앱이 무거워지기 마련이고 느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앱을 리프레쉬하는 경우전보다 더 느린속도를 느낄 수 있으며, 자칫 채팅 중 튕김현상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국내유일 메신저어플인 만큼, 이탈하는 사용자가 많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난여론은 뭇내 피해갈 수 없을 듯합니다.수많은 메신저앱이 출시했음에도 카톡의 아성을 이기지 못하는것은, 기능이 좋아서가 아니라 사용자가 많아서 이기 때문입니다.카톡을 안쓰게되면, 메세지로 삐르게 연락할 수 도 없고, 단체톡방에서도 나와야하니, "어쩔수없이" 사용하시는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현재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이 되면서 안되는 사업은 다 서비스종료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유지해왔던 사업들의 수익성이 없다 판단하는것으로 추측됩니다.국내 1위 공룡포탈을 넘어설 수 있을지, 둘의 격차가 조금은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카카오톡은 광고로 도배되어 사용하기 불편한 수준까지 보게될지도 모르는일이니까요. 그렇게 되면 카톡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문자도 무제한이니.